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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 재개발 재건축은?

    2024-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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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너무 비싸다 했지, 얼죽신은 무슨”…웃돈 없는 ‘1억 마이너스’ 분양권 매물 속속

    정부의 대출 규제로 집값이 주춤하는 가운데 수도권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웃돈 없이 되려 분양가보다 싼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내년 11월 입주를 앞둔 서울시 강북구 ‘한화포레나 미아’ 전용면적 80㎡가 분양가보다 최대 7000만원 낮은 금액에 급매로 나왔다. 지난 2022년 10월 분양한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1억5000만원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억~3억원 높다. 이미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하면서 1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가 겨우 완판됐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분양·입주권은 최대 4000만원의 ‘마피’가 붙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에게 잘 얘기하면 5000만원 낮게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도 올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최대 7000만원의 ‘마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달 입주하는 ‘송도자이더스타’는 최대 3000만원의 ‘마피’ 매물이 나왔으며,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 4차’ 역시 분양가보다 7000만원 낮은 매물이 나와 있다. 1억원 넘는 ‘마피’ 물량도 나왔다.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신설동역 자이르네’ 전용 42㎡는 최고 1억6900만원의 마피가 붙은 급매가 나왔다.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수도권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강했지만, 대출 규제가 강화돼 집값 상승세와 부동산 거래량 모두 주춤하자 잔금 마련에 고심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구축 아파트보단 주변 시세보다 비싼 신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이 클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쪼그라들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지난 8월 150건에서 9월 95건으로 크게 감소한 데 이어 10월에도 79건까지 줄었다. 관련기사

  • “재건축·재개발 동의 온라인으로 손쉽게” 얼마집, 전자동의서 규제 샌드박스 심사 통과

    과기부 전자서명 실증 특례 서비스로 선정정비사업시 소유주 동의 전자서명으로 대체 대치미도·목동3단지 등 2800여개 조합에서 도입 몰로코 출신 송지연 대표 설립 ‘한국프롭테크’ 개발 아파트 실소유주 인증 기반 커뮤니티 ‘얼마집’을 운영하는 (주)한국프롭테크(대표 송지연)는 얼마집이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전자동의서 징구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얼마집을 도시정비 전용 토지 등 소유자 본인 전자 서명을 통한 동의서 징구 서비스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추진위원회는 얼마집을 이용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재건축,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를 포함한 필요 동의 절차 시, 기존의 지장 날인을 대체해 전자 동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롭테크는 몰로코(Moloco) 글로벌사업총괄, AB180 공동창업자(COO)를 역임한 송지연 대표가 2021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재건축과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효율과 불법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도시정비 전문 서비스 얼마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작업, 오프라인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을 자동화, 온라인화하여 초기 단계부터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업무 진행을 돕고 있다. 얼마집은 도시정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필요한 전자동의서 및 투표 기능, 조합원 단체 메시지 발송과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추진위 동의에 필요한 전체 과정을 전산화하고 각 소유주에게 전달되는 메세지를 개인화해 도시정비사업 동의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 대비 80%, 비용은 90%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9월 진행된 분당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접수에서 주민동의율 1위를 기록한 미금역세권 빌라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도 얼마집을 이용해 동의율을 빠르게 확보한 경우다. 사업 진행 투명성을 높여 각종 비리와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얼마집은 대치미도아파트, 목동3단지, 분당 양지마을,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한 전국 2800여개 아파트단지 및 재개발 추진 구역에서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는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정비사업 동의 과정에서 얼마집을 이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며 “도시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효율과 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표 프롭테크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는 얼마집이 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세종시 5-1생활권 첫 단지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12월 분양 예정

    오는 12월 세종시에 2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5-1생활권 첫 분양 소식에 ‘퍼스트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들의 주목도가 높다. 지역 ‘처음’이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향후 후속 분양이 이어지고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5-1생활권 첫 분양 단지이자 세종시에 2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역 내 첫 분양 아파트는 시작을 알리는 단지인 만큼 보통 이후 공급될 단지들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돼 향후 큰 폭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 주요 이점으로 평가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처음 분양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2021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9월 7억8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3억9000만원 대비 두 배 상승한 가격으로, 검단신도시 내 동일 평형대에서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입주 약 3년 만에 분양가의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발 초기 분양 단지 특성 탓에 가격 상승 폭도 크다는 평가다. 더불어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들어서는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운영될 예정인 5-1생활권 내 민간택지 L12BL에 들어서 미래가치도 더욱 높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 구축, 제로에너지 특화 단지 등 스마트 에너지, 혁신 창업, 생활 체감형 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중점으로 계획된 도시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조치원을 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기준으로는 약 2년 9개월 만의 분양 소식이라 일찌감치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라며 “광역 교통망이 좋고 미래가치가 높은 5-1생활권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전국 청약 등 흥행 요소들이 많아 예전 세종시의 뜨거운 열기가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A 403가구 ▲84㎡ B 143가구 ▲84㎡ C 110가구 ▲84㎡ D 32가구 ▲84㎡ T 8가구 ▲84㎡ P 2가구다. KTX 오송역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청주국제공항이 약 3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수도권 및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이으며 세종~오송역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 계획 중으로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호천,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 쾌적성도 높다. 상품성도 좋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단지 내부 복합테마 공간 계획과 단지 순환형 보행 동선, 친환경 녹지체계 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부 저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했으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2가구 공급한다. 욕실과 세면대 분리 구성으로 건식 욕실을 조성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약 2년 만의 세종시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가 전국 청약이 가능한데다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전국적인 청약 열풍도 예상된다. 국내 거주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세대주, 세대원 무관, 재당첨 여부 무관(단, 과거 2년 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추첨제로만 청약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은 가점제 및 추첨제(무주택자 우선 공급이 없음)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의 모델 하우스는 오는 12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관련기사

  • ‘쌩’ 냉기로 뒤덮인 서울 주택시장…매매소비심리 3개월째 ‘꽁꽁’

    서울 매매소비심리 3개월 연속 하락경기·인천은 상승 국면→보합 전환올해 들어 매월 증가 거래건수8월부터 하락세 돌아서 서울 주택시장에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하락한 소비심리지수가 아파트 거래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전달보다 8.1포인트 내렸다. 지수는 지난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고 3개월 연속 떨어졌다. 다만, ‘상승 국면’은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과 함께 경기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도 9월 119.5에서 111.2로 8.3포인트, 인천은 116.1에서 109.5로 6.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 106.7로 3.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전북(125.4→110.6), 제주(107.0→93.4), 대전(114.6→104.9)의 지수 하락 폭이 컸다. 제주는 넉 달 만에 다시 ‘보합’에서 ‘하락’ 국면으로 되돌아왔다. 경남(106.0→112.6), 충남(109.2→112.4), 충북(106.4→108.0)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1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6으로 3.1포인트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2포인트 하락한 103.4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 대출이 떠받치던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와르르’정부와 금융업계의 전방위적 대출 규제 효과가 컸다. 지난달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다세대 등 모든 주택유형에서 매매·임대차 거래가 뚜렷한 하락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의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각각 2287건, 1만3282건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연립·다세대 매매는 1682건,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에는 9047건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황은 반전돼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매매의 경우 전월 대비 23.4% 하락했다. 올해 최다 거래건 수를 기록한 7월과 비교하면 무려 74.7%나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도 9월 1만3892건에서 10월 1만3282건으로 4.4% 줄었다.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다세대의 하락세는 더욱 확연하다.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9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는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동기간 전월세 거래는 8626건에서 7510건으로 12.9% 내려앉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아파트 매매·전월세 각각 -5.4%, -41.2%, 연립·다세대 매매·전월세 -17%, -35.4% 하락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매매·전세거래량 하락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대구에서 1억 로또라니 고마울따름”...‘줍줍’ 경쟁률 7486대 1 나왔다는데

    대구광역시에서 진행된 1가구 무순위 청약에서 7486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한동안 침체기였던 대구 아파트 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넣어줄 신호탄이 될지 눈길이 쏠린다. 19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더샵 디어엘로’ 아파트의 전용면적 84㎡C 타입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7486명이 몰려 7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샵 디어엘로는 올해 4월 입주한 단지로, 119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신천동에 위치해 대구 핵심지라 여겨지는 수성구와 인접해 있다. 이번 줍줍 청약은 대구에서 오랜만에 진행된 ‘억대 줍줍’이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 타입 기준 5억5430만원으로,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호가는 더 올라 7억5000만~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번 무순위 청약 당첨 시 최소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최근 대구 분양 시장은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평균 16.7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온 것은 3년 만에 일이다. 이어 10월 공급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평균 12.0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조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의 미분양 역시 감소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지난 9월 말 기준 8864가구로, 전월(9410가구)보다 546가구(-5.8%)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2년 8월(8301가구) 이후 2년 1개월 만에 8000가구대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대구 내에서도 선호 입지의 상승 기력이 뚜렷하다. 일례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동대구역화성파크드림’ 전용 84㎡A 타입은 지난달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동월 평균 매매 가격인 6억4500만원(KB부동산 시세) 대비 3500만원 높은 수준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대구 분양 시장은 긴 터널을 빠져나와 미분양 감소와 준수한 분양 성적표를 그리고 있다”며 “대구는 꾸준한 가구 수 증가로 새 아파트의 수요가 풍부한 만큼 좋은 입지를 갖춘 곳을 선두로 시장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상위 10% 가구, 주택 2.37채 소유…하위 10%는 1채도 없어

    ‘13억 vs 3000만’ 상·하위 집값 40배 격차자산양극화 여전 가구가 소유한 집값의 격차가 최대 4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는 소유한 주택 수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한민국 사회의 자산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상승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5명이었다. 특히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3100만원)의 40.5배에 달했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전년(12억1600만원)보다 약 4000만원, 하위 10%는 전년(3000만원)보다 100만원 증가했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37채로 하위 10%(0.98채)보다 약 2.4배 많았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 주택 수도 더 많은 셈이다.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한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소유 주택이 늘어난 사람은 102만6000명이었고 이들 중 대다수인 98만1000명이 집을 1채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5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가구가 소유한 주택은 1675만9000채로 지난해(1644만8000채)보다 31만2000채 늘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4%였다. 주택 소유율은 상대적으로 1인가구(31.3%), 비친족가구(42.3%), 한부모·미혼자녀 가구(53.9%) 등이 평균 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채로 전년(1643만3000채)보다 31만1000채 늘었다. 주택 소유자는 전년(1530만9000명)보다 30만9000명 늘어난 1561만8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채로 전년과 같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93만8000명(25.2%)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2.8%), 40대(21.2%), 70대(12.0%)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1채만 소유한 사람은 1327만90000명(85.0%)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3만9000명(15.0%)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다주택자 비율은 15.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남성(15.0%)과 같아졌다. 개인 소유 주택 1674만2000채 중 단독 소유 주택은 1449만6000채(86.6%)였고 나머지(13.4%)는 공동 소유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동 소유 비중이 0.1%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건축물대장, 주택공시 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관련기사

  • [포토]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 재개발 재건축은?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가 21일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2025 재건축 재개발 지도를 강연하고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거시경제, 채권,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재테크 전 분야에 걸쳐 최정상 경제·재테크 전문가 60여 명이 강사로 나서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이벤트를 통해 경품이 증정된다. 재테크 강연은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을 비롯하여 채권, 주신, 부동산, 코인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강연과, 개인연금 활용법, 퇴직연금, IRP, 보험, 부동산, 상속·증여 등 개인 자산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무료 컨설팅도 제공된다. 2024.11.21 [김호영기자] 관련기사

  • 37년된 목동아파트 10단지, 최고 40층 4045가구 재탄생

    양천구 정비계획 수립목동14단지 중 7번째 서울 목동아파트 10단지가 최고 40층 4045세대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노후 아파트 단지는 올해 들어서만 총 7개 단지 정비계획 밑그림이 나오며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양천구는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22일 오후 2시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재건축 대상 사업지인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6·4·14·8·13·12단지에 이어 7번째로 공개됐다.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 차인 10단지는 작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0단지(면적 19만4686.2㎡)는 기존 15층 2160가구에서 최고 40층 4045가구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양천구는 보행동선을 고려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목동 중심상업지구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축’을 계획했다. 특히 단지 내에는 양명초등학교와 신서중학교 통학구역을 고려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행동선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한 통학동선을 마련하고 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내달 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시행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전체가 총 2만 660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14개 단지는 올해 초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 전용 95㎡는 지난 8월 23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관련기사

  • 분당 “물량” 일산 “용적률”…선도지구 발표 앞둔 1기 신도시, 추가 조정 요구 봇물

    내주 도시별 시간차 발표기본방침도 확정 고시서류 검증 등 막바지 절차 중 다음주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재건축 첫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절차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주 선도지구 지정 발표는 지자체 사정에 따라 도시별로 시차를 두고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달 중 1기신도시 선도지구를 2만6000가구부터 3만9000가구까지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도시별로 보면 분당이 800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총 2만6000가구를 기본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지난 9월 접수 마감 결과 1기 신도시 162개 특별정비예정구역 가운데 99개 구역(61%)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안전진단 완화·면제를 비롯해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인허가 통합심의, 리모델링 가구수 증가, 도정법 등 타법상 정비구역 지정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단연 성남시 분당이다. 분당은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 시범단지삼성한신 총 47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8000가구(최대 1만2000가구) 대비 7.4배에 달하는 수치다. 제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약 90.7%다. 특히 분당 유력 단지들의 경우 공공기여 비율에 따라 지정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가 공공기여를 약속한 단지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정 물량을 더 늘려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일산은 47곳 가운데 강촌마을, 백마마을 등 총 22곳이 참여했다. 평촌은 9곳(1만8000가구)이, 중동 12곳(2만6000가구), 산본 9곳(2만 가구)이 각각 공모를 신청했다. 일산에서는 아파트 용적률이 기존 169%에서 300%로 올라가는데 5개 신도시 중 가장 낮아 이를 더 올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9일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을 확정·고시했다. 이 기본방침은 앞으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해 각 지자체가 기본계획을 세울 때 참고 지침으로 활용된다. 선도지구 선정을 바라는 단지들은 이번에 상세히 담긴 공공기여 비율 산정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기본방침에 따르면 공공기여 비율은 기존 용적률에서 상향되는 기준용적률 사이 1구간에서는 10~40%, 그 이상을 넘어가는 2구간에서는 최대 70%를 적용할 수 있다.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물량과 공급 가능한 이주 주택, 전세시장 여파를 감안해 연도별로 이주주택 물량을 배분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련기사

  • 축구장 220개 규모 물량 대기중인 오피스···매물도 쏟아진다

    내년부터 CBD는 대규모 공급세운상가·서울역 역세권 재개발도마곡 등 대체 업무지구까지 뜨면서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우려도 나와업계는 벌써부터 CBD 오피스 매각 서울 광화문 일대 도심업무지구(CBD)에 내년부터 4년간 총 48만평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높은 임대료로 인한 ‘탈서울 흐름’에 마곡 등 서울 외곽 업무지구의 오피스 물량 공세까지 겹치면서 향후 도심업무지구가 ‘공실 몸살’을 앓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벌써부터 공급과잉에 앞서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들도 속속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20일 상업용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5년~2028년 도심업무지구에는 163만4413㎡(48만6186평)의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면적만 43만9000㎡에 달하는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와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지구도 이 시기부터 신규 공급되며 축구장 220개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2025년에는 초동오피스(38791㎡), KT광화문빌딩(72781㎡) 등 15만1272㎡ 규모의 오피스가 신규공급된다. 2026년에는 공평지구 15·16구역 재개발(14만3335㎡)을 비롯해 40만5936㎡ 규모가 신규공급된다. 2027년 디타워효제(76985㎡)와 코리안리재보험빌딩 재건축(92838㎡), 2028년 키움증권빌딩 재건축(48826㎡), 삼성생명 서소문재개발(21만4361㎡), 돈의문 2구역 재정비(69877㎡)로 인한 신규공급도 이뤄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은 SH공사를 비롯해 자산운용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광화문 오피스 대어다. 2027년 세운4구역(30만9658㎡) 신규공급을 시작으로, 2028년 17만243㎡, 2029년 52만4759㎡ 규모의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2029년에 준공이 완료되는 서울역 역세권 복합개발도 2027년부터 10만9942㎡ 규모를 신규공급할 예정이다. CBD는 원래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종로구와 중구 일대가 업무권역이었다. 그러나 동쪽으로 공평지구, 세운지구, 효제동까지 오피스가 공급되며 권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오피스 임대료가 자연스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3대 업무지구 중에서 도심권역의 전년 대비 실질 임대료 상승률은 8.4%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강남권역은 12.8%, 여의도권역은 19% 상승했다. 그러나 임대료가 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핵심지구를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그니처 타워에 임차 중인 코리아세븐은 강동구에 위치한 이스트센트럴 타워로 이전했다. 서울스퀘어에 임차 중인 SK그룹 계열사 11번가는 경기도 광명 소재 ‘데시앙 유플리닛 빌딩’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상업용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CBD의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0.5%p 오른 3.1%였다. 게다가 마곡권역 등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신규 오피스 물량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서울 마곡권역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만 ‘원그로브’ 등 66만4788㎡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면적 10만㎡의 청라파이낸스센터도 분양 중이다. 이외에도 광운대가 역세권 개발 사업 중이며, 은평에서도 수색 역세권 개발 사업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공급이 ‘공실 우려’를 낳을 수 있고 지적한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팬데믹 사태 이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도 저성장이나 정체 현상을 보이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공급량이 많아지면 공실 우려가 있다. 파급효과가 인근 오피스 시장에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는 “임대료 수준은 현재가 변곡점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내수 경기 침체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공급 폭탄이 계속된다면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는 불보듯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론도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오피스 시장은 2년간 공급이 부족했다. 경기침체가 되더라도 대기업들이 갑자기 사무실을 비울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도심권의 오피스 수요는 계속 있고, 공급 부족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대규모 공급이 수급 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오피스 몸값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각 작업이 한창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퍼시픽타워(연면적 5만9500㎡)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역 인근의 KDB생명타워(연면적 8만2116㎡)도 매각 작업 중이다. 싱가포르투자청은 광화문의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입주한 크레센도 빌딩도 매물로 나와있다. 엎친데 덮친격 GBD에서도 NC소프트가 소유한 N타워, 삼성 위워크, 우신빌딩, 강남N타워, 삼성동빌딩, 서초대로의 BNK자산운용의 BNK 디지털타워도 매물로 나왔다. 관련기사

  • 강남이 제일 비싼 거 아니였어?…1.4조에 팔린 ‘서울 최고가 빌딩’ 뜻밖이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중구 세운5구역 일대 빌딩이 1조4185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거래 기록을 달성했다. ‘초고가 빌딩 = 강남’이란 공식을 깨고 서울 상업용 빌딩 거래 최고가 자리를 중구가 차지했다. 20일 부동산플래닛이 지난 1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300억원 이상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3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강남구가 절반 이상인 22건(56%)을 차지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 지역임을 증명했다. 강남구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업무용 빌딩이 집중돼 있다. 이어 중구(5건), 서초구(4건), 종로구(2건), 마포구(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 중구 산림동 세운5구역(1조4185억원) 내 빌딩이 최고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더 에셋’(1조1042억원), 강남구 역삼동 ‘아크 플레이스’(7917억원), 중구 서소문동 ‘시티스퀘어’(4281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3727억원) 등의 순이었다. 세운5구역은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5-1·5-3구역을 통합 개발하며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했다. 최근 GS건설이 태영건설 지분과 시공권을 인수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 [11/20, MK추천매물] 부천시 역세권 수익형 중심상가 12억원 등

    ▶ 서초동 역세권 대로변 상업지역 재건축 임대수익*사옥용 빌딩 350억원 ▶ 화성 남양뉴타운 13%대 대형 소아과*정형외과 메디컬상가 24억원 ▶ 서초구 강남역*교대역세권 넓은 주차장이 있는 사옥·투자용 빌딩 128억원 ▶ 일산신도시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 중심상권 주차 18대 가능한 코너빌딩 58억원 ▶ 인천 가정역 전 층 임대된 교차로 양면 코너 빌딩 200억원 ▶ 강남구 신사역 더블역세권 임대수익 및 사옥용 빌딩 150억원 ▶ 부천시 신중동역세권 중심상업지역 수익 및 투자용 상가 12억원 ▶ 고양 원흥역 안정적인 임대수익용 유명 대형 정형외과 병원 상가 2억5500만원 ▶동탄신도시 1층 상가 3억5500만원 ▶ 논산 계룡시청 인근 대로변 계획관리지역 공장*물류센터 개발용지 3.3㎡당 급매가 62만원 ▶ 강남구 초역세권 대로변 오피스 밀집지역 사거리 코너 대형빌딩 420억원 ▶ 서초구 신축 및 리모델링용 사옥*투자용 빌딩 58억원 ▶ 노량진동 2회 유찰 교육시설 건물 경매 43억원대 관련기사

  • 노는 땅을 노다지로…방치된 토지에 화물차 주차 사업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로 정주영상 등 창업상 휩쓸어화물차 주차앱 ‘트럭헬퍼’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 노는 땅도 ‘노다지’가 될 수 있다. 불법 주차로 내몰리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시름을 덜어주는 주차장으로 전환하면 말이다. 기발한 발상으로 각종 창업경진대회를 휩쓴 2년차 스타트업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41)가 화제다. 화물차 주차 정보 어플리케이션(앱) ‘트럭헬퍼’로 최근 스타트업 업계 ‘최고 신인상’이라 할 만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기아 스타트 챌린지와 국토교통부 장관 우수 창업인 표창도 받았고, 경기도 임팩트 프랜차이즈 1기 기업에도 뽑혔다. 최근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무실에서 만난 서 대표는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14년 간 근무한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국내 화물차 타이어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회사에서 일할 때도 정작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인 그 시장은 잘 몰랐다. 서 대표는 “대형 화물차 불법주차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인근 주민과 지자체 골칫거리인데도 관리 사각지대였다”면서 “국내 등록 차량 2300만대 중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특수차량을 비롯해 일반 주차장 수용이 힘든 450만대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를 차린 뒤 4개월 간 화물차주 240명을 심층 인터뷰하면서 사업에 확신을 더했다. 우선 나대지를 장기 임대해 주차장으로 전환했지만 전국 유휴 토지를 발굴해 활용하기 위해 주차 가맹사업에 나섰다. 현재 전국 32곳에 700대분 주차면적을 확보했는데 땅 주인은 대부분 60대다. 주차장 조성과 주차료 수금을 책임지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창업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8억원을 올렸다. 서 대표는 “대기업 근무할 때 스웨덴 법인을 만들고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겨봤다”며 “국내 시장 규모를 볼때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 새벽배송 등으로 운송 속도가 빨라지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확대되는 환경 변화는 사업 확장에 호재”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유휴 토지 발굴과 연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창업 초 국내 대표 앤젤투자사 본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고, 사업모델을 상담해 주던 국내 주차장 사업 전문가 김영덕 이사가 합류했다. 김 이사가 토지주를, 서 대표가 화물차 운전사를 공략하는 ‘콤비 플레이’ 영업이 강점이다. 서 대표는 “국내 화물차 기사는 하루 평균 14시간을 근무하고 외박을 꺼리는 편이라 집 근처에서 멀지 않은 주차장을 선호한다”며 “주거지 10㎞ 이내에 방치된 땅 주인을 발굴하는데, 고령자인 땅 주인에게도 좋은 소득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대표는 “국내 토지 중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7%에 불과한데다 이미 용도가 다 찼다”며 “나머지 땅은 농경지나 임야여서 영리활동이 불가능한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공을 위한 활용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빅모빌리티는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신청했다. 심의를 통과하면 경기 양주·시흥·여주 땅부터 2년 간 사업모델을 테스트할 기회를 얻게 된다. 관련기사

  • "빈 땅을 화물차 주차장으로 … 운전자도 땅주인도 윈윈"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해결정주영 창업대회 대상 받아 노는 땅도 '노다지'가 될 수 있다. 불법 주차로 내몰리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시름을 덜어주는 주차장으로 전환하면 말이다. 이 같은 발상으로 각종 창업경진대회를 휩쓴 2년 차 스타트업 빅모빌리티의 서대규 대표(41)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물차 주차 정보 앱 '트럭헬퍼'로 최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기아 스타트업 챌린지 대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에 경기도 임팩트 프랜차이즈 1기 기업으로도 뽑혔다.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서 만난 서 대표는 "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인근 주민과 지자체 골칫거리인데도 관리 사각지대였다"며 "국내 등록차량 2300만대 중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특수차량을 비롯해 일반 주차장 수용이 힘든 450만대를 겨냥한다"고 했다. 국내 화물차 타이어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14년간 근무한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선 그는 4개월간 화물차주 240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사업성을 확신하게 됐다. 최근 전국 유휴 토지 대상 주차 가맹사업에 나섰다. 주차장 조성과 주차료 수금을 맡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창업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8억원을 올렸다. 현재 전국 320곳에 700대분 주차 용지를 확보했는데 땅 주인 대부분이 60대다. 주차장 전문가 김용덕 이사가 합류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그는 "새벽배송 등으로 운송 속도가 빨라지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확대되는 변화가 호재"라며 "내년부터 본격 투자를 유치해 토지 발굴과 연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국내 화물차 기사는 하루 평균 14시간을 근무하고 외박을 꺼리기 때문에 집 근처 주차장을 선호한다"며 "주거지 10㎞ 거리에 방치된 땅을 보유한 고령자에게 좋은 소득원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국내 토지 중 영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7%에 불과한 데다 이미 용도가 찼다"며 "농경지나 임야 등 나머지 땅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공을 위한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빅모빌리티는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신청했다. 심의를 통과하면 경기 양주·시흥·여주 땅부터 2년간 사업 모델을 테스트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한나 선임기자] 관련기사

  • “서울 집값 뺨치네”…경기도 분양가 왜 치솟나 보니

    분양가 중 땅값 비중 역대 최고9월 기준 56%, 절반 이상이 땅값 공사비 인상에 이어 땅값까지 오르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에서 대지비(땅값)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많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은 56%로 지난 통계 작성(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은 매달 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30세대 이상의 민간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수치다. 그동안 경기도의 올해 평균 대지비 비율은 30~40%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6월 49%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7월 41%, 8월 34%로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고 9월에는 56%로 껑충 뛴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가는 건축비와 택지비로 구성된다. 택지비는 순수 대지비용(민간은 감정평가액)에 가산비(연약지반보강, 흙막이, 특수공법 등)를 합한 금액으로 결정한다. 지역별로 대지비 비중이 차이가 나는 것은 토지 가격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해도 학군, 역세권 등 입지 여건에 따라 땅값이 비싸게 책정된다. 이런 땅값 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9월 기준 수도권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2792만7000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7% 급등한 수치다. 국민평형인 전용 84㎡로 환산하면 9억5000만원에 달한다. 1년 전 당시보다 지금 1억5000만 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관련기사

  • 부동산 지표 발표에 대한 소고 [기고]

    김윤재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 (한국공공정책학회 부회장)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발표한 ‘KARIS’ 아파트가격동향 지표 “자본시장서 다양성은 성장 밑거름향후 동행성 지표로 사용 범위 넓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8월 아파트 가격동향 보고서 발표가 부동산 시장에서 논의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발표,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지수와 주택가격동향조사가 주택 관련 동향자료로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는 공식발표가 1-2개월 늦게 발표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다소 이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논란은 국토교통부 자료와 한국부동산원 자료의 오차도 큰 상황에서 시장에서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지표까지 더해져 시장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한 즉시성으로 인해 협회의 가격동향은 시장의 심리적인 흐름과 같이하고 있어 이를 반기는 이들도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보다 1달 앞선 7월, 8월 공표자료가 실제 방향성과 오차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주장이다. 주요 이슈와 관련한 지표를 살펴보면 7월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전국, +9.5%, 서울 +2.4%),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전국 +0.8%, 서울 +2.1%),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전국, +0.2%, 서울 +1.2%)가 발표되었으며, 8월 아파트 가격동향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전국, -1.9%, 서울 –4.5%),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전국 +0.6%, 서울 +2.1%),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전국, +0.3%, 서울 +1.3%)가 발표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그리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자료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자료의 출처와 분석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자료는 공인중개사의 계약 자료를 바탕으로 ㎡가격으로 치환하고 지역별 평균을 이전 달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반면,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전국 월간 48,170호(아파트 36800호, 연립 6550호, 단독4820호)를 기준으로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질문지를 통해 주택의 표본가격을 산정하고 전달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지표는 거래량이 고려된 거래 가격으로 지표의 변동 폭이 크고 방향이 다소 거칠다. 반면 한국부동산원은 거래량이 고려되지 않은 동일 물건의 변화를 질문(주관)과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변동 폭이 작고 움직임이 부드럽다. 각자 서로 다른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자본시장에서 다양성은 성장의 밑거름이며, 필수 요소이다. 각 기관마다의 공표 자료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거래자료를 입력하고 자료화하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자료는 향후 부동산시장과의 동행성지표로 사용 범위가 더욱 넓을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업무협의를 통해 상호공유하고 일반대중들도 부동산시장에서 자료를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 “대출 막은 이유, 이거 였나?”…가계빚 역대 최대, 원인은 이거였네

    두분기 연속 증가·3년만에 최대폭 한은 “수도권 중심 주택거래 증가 영향”9월 스트레스DSR 시행 이후 증가세는 둔화 올해 3분기(7∼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전체 가계 빚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금융당국도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9월부터 시행했지만, 가계 빚 억제 효과는 4분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의 ‘올해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이다. 2분기 말(1895조8000억원) 대비 18조원 늘어나면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국내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000억원)·3분기(+17조1000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서야 3조1000억원 줄었다. 그러나, 곧 반등해 두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 폭도 2분기(+13조4000억원)보다 3분기(+18조원)에 더 커졌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795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779조8000억원)보다 16조원 늘었다. 이 역시 2021년 3분기(+34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112조1000억원)이 19조40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683조7000억원)은 3조4000억원 줄어 열두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 증가 배경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5만3000가구에서 올해 1분기 5만9000가구로 늘었고, 2분기와 3분기 각 8만3000가구, 9만6000가구로 뛰었다. 다만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등 거시 건전성 정책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 속도가 더뎌지고 있고, 주택거래에 1∼3개월 후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 원수에 권한다는 ‘지주택’…조합 탈퇴·납입금 환불 요구 빗발쳤다

    #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A씨는 조합의 화려한 모델하우스와 과장된 광고에 현혹돼 가입계약서 작성하고 계약금 납입했지만 30일 이내에 가입 철회·계약금 반환을 청구했다. 그러나 A씨는 관련 규정이나 상세 절차를 모르고 모집주체의 지지부진한 대응에 계약금을 환불 받지 못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 #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B씨는 전용 85㎡ 이상의 주택 1채 소유자다. B씨는 조합원 자격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우선분양 받을 수 있다는 허위홍보에 속아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다. 뒤늦게 계약금을 반환 요청했으나, 모집 주체로부터 업무추진비를 제외한 금액을 사업이 종료된 후에나 반환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서울 주택업계에서 ‘원수에게나 권한다’고 불릴 만큼 악명 높은 지역주택조합의 ‘깜깜이’ 운영 실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총 118곳이 관리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주택법이나 규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택조합’ 피해자를 돕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는 지난 100일간 총 170건(대면상담 65건·비대면 전화상담 105건)의 상담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의 대다수는 지역주택조합 탈퇴 절차와 납입금 환불 절차 문의였다. 이외에 조합의 부당한 자금운용 의심사례 상담, 정보공개 미이행 시 대응방안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상담실적 총 170건 중 가장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던 지역은 영등포구(29건)였다. 이어 송파구 24건, 동작구 22건, 광진·은평구 13건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의 지역의 조합원 상담 문의도 36건 있었다. 상담센터는 매주 화·목요일 13~17시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6층에서 운영된다. 대면 상담이나 전화(02-2133-9201 ~2)를 통한 상담도 지원한다. 지역주택조합 피해 무료 법률상담을 비롯해 사례별 대응 방안 등을 안내해 준다. 상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조합원은 온라인으로 원하는 상담 일시와 분야, 내용 등을 입력하고 사전 예약한 뒤에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지원센터에 근무하는 변호사 김 모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오는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에게 법률 상담으로 도움 드릴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피해사례와 상담 내용을 누적, 지역주택조합 관리나 실태조사에 적극 활용하고 피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서울시 누리집에 ‘지역주택조합 정보 안내 (분야별 정보→ 주택→ 주택건축→ 주택공급→ 지역주택조합)’ 페이지를 신설했다. 서울에서 관리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상시 공개, 최근 올해 3분기 자료를 새롭게 공개했다. 관련기사

  • DL,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시장 ‘첫’ 진출

    DL “국내 CCUS 우수성 알리는 계기 될 것” DL이 캐나다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캐나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DL은 지난 20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의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L은 기본설계를 맡으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너스를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중남부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해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05만 톤의 비료를 생산하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3500만 달러(약486억7100만원) 규모이며, 2026년까지 업무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비료의 핵심원료인 암모니아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아민 계열 흡수제로 포집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원료로 친환경 비료까지 생산하는 구조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체 20억 달러(약 2조7800억원) 규모의 본사업 수주 가능성도 커졌다.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 측은 14개월간 기본설계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을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이 잇따라 친환경 사업 지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관련 플랜트 신규 발주는 확대되는 분위기다. 친환경 분야 투자도 활발하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에 따르면 2020년 북미에서 친환경 분야에 투자된 금액은 19조5000억달러(2경7200억원)로, 전 세계 투자 금액(35조3000억달러)의 약 55%를 차지한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해 대형 플랜트 공사를 꾸준히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는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가 글로벌 CCUS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삼성E&A, 중동 최고 권위 ‘MEED 프로젝트상’ 수상

    사우디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프로젝트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에너지 분야 대상 삼성E&A가 중동 최고 권위의 ‘MEED 프로젝트상(MEED Projects Awards)’을 수상하며 프로젝트 수행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E&A는 지난 20일 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HUGRS)’ 프로젝트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에너지 분야에서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는 중동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전문 주간지다. MENA지역 프로젝트 중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삼성E&A는 이번을 포함해 13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글로벌 EPC 업계 강자 위상을 재확인했다.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Hawiyah) 가스전지대에 하루 15억 입방피트(ft3) 규모의 가스주입시설과 하루 20억 입방피트(ft3) 규모의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가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수주해 EPC(설계∙조달∙공사) 전과정을 수행했다. 삼성E&A는 프로젝트 초기 팬데믹 상황에서도 설계 자동화 등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풍부한 경험으로 공기를 준수했다. 3D 프린터 기술을 일부 건물에 적용해 건설 폐기물 절감, 인적 자원 효율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프로젝트 성공 요인 외에도 주요 자재 현지 수급, 현지 인력 채용 확대 등 지역사회 상생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E&A의 혁신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DL,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시장 첫 진출…“북미시장에서 입지 더욱 강화할 것”

    DL은 지난 20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 관련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를 맡으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DL은 이번 계약으로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이날 계약식에는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상민 카본코 대표, 제이슨 만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 최고경영자,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중남부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해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05만여 톤의 비료를 생산하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3500만달러(약 486억7100만원) 규모이며, 2026년까지 업무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카본코와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는 지난 9월 프로젝트 관련 기술제공합의서(LOA)를 체결한 뒤 포집·저장 규모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카본코는 기술 성숙도가 높고 대규모 포집이 가능한 아민 계열의 흡수제를 기반으로,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파이프라인으로 약 10km 떨어진 지하 저장소에 보내 영구 저장된다.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한편, 이를 원료로 친환경 비료까지 생산하는 구조다. DL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체 20억달러(약 2조7800억원) 규모의 본사업 수주 가능성도 커졌다.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 측은 14개월간 기본설계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을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해 대형 플랜트 공사를 꾸준히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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