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 당첨자 절반 30대 이하 수요자도보 통학 가능 단지 관심 올해 1분기 청약시장에서 30대 이하 당첨자의 비율이 약 4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청약 당첨자 총 1만546명 중 5028명이 30대 이하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당첨자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 이어 40대 28.9%, 50대 16.28%, 60대 이상 7.14% 순을 기록했다. 특히 3월에는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이 49.2%까지 증가하며, 젊은 층의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30대 이하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학세권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은 30~34세 구간에서 70.4명으로 가장 높았고 35~39세 구간 46.0세, 25~29세 20.7명 순으로 조사됐다. 40~44세는 7.7명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0대 이하 수요자들은 향후 실거주와 자산 형성 측면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30대 연령대에서 어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 교육시설 등을 품은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오는 13일 ‘동남 하늘채 에디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청주 동남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 59㎡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도보통학거리에 운동초를 비롯해 운동중·병설유치원, 상당고가 있다. 용암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남측 월운천, 근린공원을 포함해 주변으로 다수의 소규모 공원들 있다. 원봉공원과 방서수변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도 가깝다. 하나로마트(청주점)와 롯데마트(상당점), 롯데시네마(청주용암) 등 생활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단지는 중소형 평면인 전용 59㎡로만 구성했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설계(일부 가구 제외)와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안에는 경로당과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이 마련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분양가의 경우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청주 동남지구 내 공급 물량인 만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GS건설 이달중 분양 GS건설이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투시도)를 이달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47-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84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들어서는 동양산 웅상 지역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평산동은 양산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동양산 중심지에 위치해 주요 기반 시설을 갖췄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와 함께 평산동 상권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도보권 내 평산초등학교가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2021년 착공해 조성 중인 약 9만9680㎡ 규모 웅상센트럴파크(예정)가 맞닿아 있는 입지로 입주 후 공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웅산센트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공원, 조경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건폐율이 약 14%로 통경축, 통풍축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또 주차대수도 가구당 1.39대로,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여기에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 GDR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국제업무단지 개발 본격화내년 하나금융 본사 입주돔구장·아산병원·마트 등생활 인프라 계속 좋아져업무지구 내 첫 주거단지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눈길 인천 서구의 청라국제도시에서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이면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들어서는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이 조성되고 의료복합타운, 영상문화복합단지 등도 차례로 조성되며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됐다. 초기에는 10만명 규모로 계획됐으나 주거 환경과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며 목표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인천 서구 청라동의 인구는 11만9960명이다. 가구 수는 지난 5년 동안 약 11% 늘었다. 청라국제도시는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들 지역 중 청라3동이 청라국제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이다. 14만4000㎡ 용지에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 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무궁무진하다. 최근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며 인근 부동산 일대에서는 '청라 3.0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금융그룹이 조성 중인 '하나금융타운'이다. 앞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금융 정보기술(IT) 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2019년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도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에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6개 관계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474㎡ 규모로 하나금융 계열사 임직원 28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될 예정이다. 쇼핑,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시설로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도 있다. '의료복합타운'도 계획돼 있다. 2029년에는 약 9만7459㎡ 규모의 용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예정돼 있다.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암·심장·소화기·척주관절 전문센터와 글로벌 중증 환자 치료 기능을 갖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 호재도 있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9㎡ 용지에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전시관 등을 비롯해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호텔 등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축구장의 11배 규모로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 센터 등이 조성된다.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2027년에 들어서는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가칭)을 타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역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도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여름부터는 주거단지 분양도 시작된다. 오는 7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청라 국제업무단지에서는 처음으로 주거복합단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2027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바다와 국제금융단지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외국인학교도 반경 1.5㎞ 내에 위치한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투기나 시장 교란 행위,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망라해 검토하기로 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지난해 8월 마지막주(0.2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서울 선호 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집값 급등이 강북권과 경기권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송파구 집값 상승률은 0.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남구(0.51%)·서초구(0.45%)·용산구(0.43%)도 서울 평균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선호 지역의 집값 역시 강동구(0.5%), 성동구(0.47%), 마포구(0.45%) 중심으로 상승했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경기 과천(0.35%)과 성남 분당(0.39%) 집값 상승률도 0.3%대를 넘어섰다. 약세였던 서울 강북권에서도 노원구(0.07%), 도봉구(0.02%), 강북구(0.06%)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위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보합(0%)이었던 경기도 집값은 이번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내림세를 보였던 인천 집값도 이번주 보합(0%)으로 전환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한 부동산 시장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추이를 점검했다. 이어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관련기사
경기도보다 2배 이상 높아전용84㎡는 16억2000만원 집값이 나날이 치솟으면서 서울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12억원을 넘게 줘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 12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격은 평균 12억333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억9565만원)보다 2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용 59㎡ 분양가는 5억8074만원이었다. 인접 지역과 비교해도 서울 분양가격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서울 전용 59㎡ 분양가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84㎡(16억1668만원)보다도 상승률이 높았다.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용 84㎡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전용 84㎡ 가격이 부담스러운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형 주택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용 59㎡는 최근 방 3개, 화장실 2개 구성으로 실거주 성능이 강화되며 관심이 더 올라가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전용 59㎡ 기준)는 4억4420만원에서 4억8473만원으로 9.1% 올랐다. 지역별로 수도권(7억6119만원)은 13.5%, 5대 광역시와 세종시(4억7881만원)는 각각 1.7% 상승했다. 서울과 지방 사이 아파트 공급 격차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은 모두 569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만4938가구) 대비 61.9%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 울산, 세종 등 10곳 공급 실적이 '제로'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1766가구가 공급돼 5월 기준으로는 2020년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중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758가구)이었고 이어 대구(540가구), 전남(208가구), 경북(90가구), 광주(8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가 서민이 더는 들어갈 수 없는 가격까지 오르지 않게 공급 확대와 동시에 분양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묘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올 1분기 거래액 265억 그쳐3~4년 전 과열 후유증 심각 올해 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거래액이 8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임대 수요가 꾸준하지 않아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1분기 지산 매매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올해 1분기(1~3월) 거래액은 265억원으로, 직전 분기(1672억원) 대비 84.2% 감소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2% 줄어든 금액이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ROSI)는 직전 분기보다 0.2%, 전년 동기보다 12.0% 낮은 196.2포인트를 기록했다.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지표는 동일 건물의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시장 가격 흐름을 추적하는 지표이며 2010년 1분기 100을 기준으로 삼는다. 통상 1분기에는 설 연휴 등으로 거래가 둔화된다. 하지만 알스퀘어는 올해 1분기 거래 부진을 시기적 요인으로만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오른 오피스 시장과 달리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임대료가 저렴하고 오피스와 같이 사무실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가 집중된 3대 핵심 권역(도심·여의도·강남)보다는 가산, 구로, 마곡, 송파, 영등포, 성수와 같은 주변 지역에 입지해 오피스와 상호 보완적인 시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는 부동산 호황기인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가격이 연간 20% 이상 폭등하며 오피스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오피스에 비해 적은 투자금으로 매입이 가능하다는 점, 주택에 비해 대출 규제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임대 수요보다는 시세차익에 바탕을 둔 투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 3분기부터 하락기에 접어들며 현재는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2023년 3분기와 2024년 1분기에 가격이 잠깐 정체했다가 최근 다시 하락해 고점 대비 25%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이에 임대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세가 급락하며 지식산업센터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는 금리 인하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오피스와 달리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가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코리아신탁이 서울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은 구역면적 13만483.7㎡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1차 선정 대상지 중 재개발 면적 기준 최대 규모다. 신축규모는 30개 동 총 2890세대(임대 581세대 포함)가 공급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36.90㎡(15평형) 460세대 ▲49.90㎡(20평형) 1000세대 ▲59.90㎡(24평형) 976세대 ▲84.90㎡(34평형) 45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아닌 부동산 신탁사가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사업을 위탁 받아 시행하는 방식이다. 지정개발자 방식은 조합설립이 따로 필요 없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고 초기 사업자금 조달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탁사는 부동산 개발 전문성이 높고 금융당국 규제를 받아 완성도가 매우 높고 투명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신월7동 1구역은 주민 주도로 신통기획을 신청했으며, 정비구역 지정 이후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신탁방식 사업 선호에 따라 코리아신탁은 3월10일부터 약 48일만에 사업시행자 지정동의 요건을 확보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5일 양천구청 고시를 통해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됐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지등소유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인근 신월7동 2구역, 신월 시영아파트 등 주변 정비사업과도 연계해 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이 10일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는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홍보관·현장을 직접 방문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만의 고품격 단지 개발의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파격적인 금융 및 사업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전체 사업비 4조원 책임 조달, 1조5000억원의 사업 촉진비를 자체 조달하는 조건과 함께 조합안 대비 공사비 459억원을 감액해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조합은 입찰 후 20개월 동안 공사비 물가 상승분을 부담 없이 유예받아 조합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 지급이 유예되어 초기 현금 흐름에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1금융권 5대 은행과의 협약으로 최저금리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어 재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 재산 가치를 극대화할 고급화 전략으로 대형 평형 세대를 조합 제안 대비 49세대 더 많은 총 280세대로 확대하고, 이 중 11세대는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해 단지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단지 외관과 조경 특화를 위해 글로벌 설계사이자 서울 총괄 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함께 완성도 있는 디자인은 물론 서울시 인허가 기준까지 모두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설계를 구현해 냈다. 인공지능(AI) 조망 분석 전문기업인 텐일레븐과 협업해 1만2000번 이상의 조망 배치 시뮬레이션 결과 분석을 통해 한강 조망의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국내 최초 세계 3대 가든쇼에 출전해 능력을 인정받은 김영준 작가의 디자인을 단지 조경에 담아 최상의 품격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정희민 사장은 이날 홍보관에서 조합원분들을 직접 만나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최고의 품질 제공은 물론, 조합원분들에게 제안 드린 사업안을 반드시 실현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전면1구역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 임직원들과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용산에 최고급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총력을 다해 오티에르 용산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9일 용산 베르가모 4층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을 개관한다. 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홍보관의 백미는 글로벌 설계사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벤 반 베르켈과 협업해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외관을 표현한 단지 모형도다. 내방객들은 인허가 기준을 고려해 조망 특화를 반영한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를 직접 모형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용산역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한 ‘포스코 빅링크’도 선보인다. 포스코 빅링크는 실제 실행을 위해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칠 계획이다. 가구내 인테리어와 주요 마감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양태오 작가가 참여했으며, 거실과 거실 창호에는 덴마크의 글로벌 명품 조명브랜드인 베르판과 창호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슈코 제품이 도입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브리핑룸에서 조합원들에게 ‘LTV 160% 보장’,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대출 없고 이자 없는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등 사업·금융조건 제안 근거를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세무사를 배치해 조합원들에게 일대 일 맞춤형 세무 상담과 새로운 평면기술인 ‘플렉시폼(FLEXI-FORM)’을 기반으로 조합원 니즈에 따른 공간계획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4월 공실률 3년만에 최고임대료도 올라 수요 줄어 경기 둔화와 업무 자동화 등으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4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평균 3.37%로 전월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34%) 대비 1.03%포인트 높고, 2022년 1월(3.62%)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료는 상승해 오피스 수요가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오피스 전용면적당 비용(NOC)은 3.3㎡(1평) 기준 20만50원으로 전월(19만9854원) 대비 196원(0.1%), 전년 동기(19만7874원) 대비 2176원(1.1%) 상승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로 인력을 감축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4월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량은 총 10건으로 전월(6건)보다 66.7% 늘었고 거래금액은 1조2503억원으로 전월(3312억원) 대비 277.5% 상승했다. 전년 동월(8건·2940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5%, 거래금액은 325.3% 증가한 수치다. 종로·중구(CBD)에서 크레센도빌딩(5567억원)과 수송스퀘어빌딩(5225억원) 매각이 이뤄진 영향이 컸다. 전월에 거래가 없었던 강남·서초구(GBD)에서 567억원(3건), 영등포·마포구(YBD)에서 965억원(2건) 규모의 거래가 발생한 것도 힘을 보탰다. 4월 서울 사무실 거래량은 전월(102건) 대비 21.6% 증가한 124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748억원에서 2201억원으로 194.5% 상승했다. 강남구 역삼동 '태광타워'에서 총 36개 사무실이 1640억원 규모로 집중 거래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년 동월(98건·64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6.5%, 거래금액은 240.1%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지역 간 온도 차를 보였다. GBD는 거래량 56건, 거래금액 1771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211.1%, 356.4% 급증했다. 반면 CBD는 거래량이 16건에서 6건으로 62.5% 감소하고 거래금액도 129억원에서 54억원으로 58.1% 줄었다. YBD는 거래량이 전월 10건에서 11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64억원에서 23억원으로 64.1% 감소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입주반년 올림픽파크포레온‘백화점급 상가’ 기대 무색1층 절반도 주인 찾지 못해상가침체에 高임대료 ‘발목’재건축때 상가받은 조합원들분담금 물고 아파트로 변경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단지 내 상가가 입주 7개월이 지나도록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라는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상가 입점률은 여전히 50%대에 그치며 ‘반쪽짜리 생활권’이란 지적이 나온다. 11일 방문한 올림픽파크포레온 내 메인 상업시설 ‘포레온스테이션5’는 규모만큼이나 공실률도 눈에 띄었다. 단지 내 핵심 상권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477개 점포 공간이 마련됐지만, 각 층마다 비어 있는 점포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접근성이 좋고 임대료도 높은 1층 상가의 입점률은 40%대에 그쳤다. 1층 상가 155개 호실 중 사용 중인 곳은 69실에 그쳤다. 이마저도 약 80%는 공인중개사 사무소로,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업종은 사실상 찾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1층 외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입점률이 지하 1~2층은 60%대, 지상 2층은 70%대, 3층은 50%대였다. 4층의 경우 관리사무소 외엔 운영 중인 점포가 없었다. 전체 입점률은 57% 수준이다. 단지 상가 관리사무소 측은 “입점이 예정돼 있는 업체가 추가로 있다”면서도 “현재 입점률은 5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교적 소규모인 ‘포레온스테이션9’ 상가(전체 109호실) 입점률도 유사한 수준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라고 밝힌 한 50대 주민은 “단지 상가 내에 일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나 프랜차이즈 빵집 외에는 마땅히 갈 만한 카페나 식당이 없어 자주 왕복 10차선이 넘는 대로를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주민은 “아이들을 보낼 학원이나 저렴한 식당이 부족해 아쉽다”며 “이 정도 대단지에 제대로 된 생활 상권이 없는 건 문제”라고 답했다. 애초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는 연면적 6만1814㎡(1만8699평) 규모에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압도적인 고정 수요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직결된 위치 등을 앞세워 ‘백화점급 상업시설’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먼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은 임대료와 상가 지분 쪼개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포레온스테이션5’ 1층 기준 전용면적 19㎡(약 6평) 규모의 임대 조건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대로 평당 50만원대다. 상가 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입주 초기엔 임대인들이 평당 60만~70만원대까지 월세를 책정했으나 공실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최근에는 평당 50만원대 이하까지 떨어지는 추세”라며 “다만 월세가 그 밑으로 내려가면 임대인들의 대출 이자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 더 내려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점포 대부분이 소형 평형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다. 재건축 사업 초기 ‘상가 쪼개기’가 난무했고 그 결과 전용 6평 남짓한 점포가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업종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카페, 음식점, 학원 등 일정 공간이 필요한 업종들은 입점을 포기하거나 대형 복합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테이크아웃 커피나 무인 점포 외에는 적절한 업종을 찾기 어렵다”며 “상가 입점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공실률을 보고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상권 분석 컨설턴트인 이홍규 작가는 “온라인 소비로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단순한 입주민 숫자로 상권이 형성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상가 쪼개기와 고분양가 등의 문제가 얽혀 있어 단기간 내 해소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재건축 사업 시 분담금을 더 내더라도 아파트 분양을 택하는 상가 조합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대치동 남서울종합시장 재건축 사례에선 초기에는 상가 수익을 기대하며 아파트 분양을 신청하지 않았던 조합원들이 뒤늦게 신청 문의를 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아파트의 가치가 크게 오르는 반면 상가는 공실 우려가 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상가보다 아파트의 자산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 속에 상가 투자 매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입주반년 올림픽파크포레온'백화점급 상가' 기대 무색1층 절반도 주인 찾지 못해상가침체에 高임대료 '발목'대치동선 상가받은 조합원들분담금 물고 아파트로 변경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단지 내 상가가 입주 7개월이 지나도록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라는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상가 입점률은 여전히 50%대에 그치며 '반쪽짜리 생활권'이란 지적이 나온다. 11일 방문한 올림픽파크포레온 내 메인 상업시설 '포레온스테이션5'는 규모만큼이나 공실률도 눈에 띄었다. 단지 내 핵심 상권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477개 점포 공간이 마련됐지만, 각 층마다 비어 있는 점포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접근성이 좋고 임대료도 높은 1층 상가의 입점률은 40%대에 그쳤다. 1층 상가 155개 호실 중 사용 중인 곳은 69실에 그쳤다. 이마저도 약 80%는 공인중개사 사무소로,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업종은 사실상 찾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1층 외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입점률이 지하 1~2층은 60%대, 지상 2층은 70%대, 3층은 50%대였다. 4층의 경우 관리사무소 외 점포 한 곳만 운영 중이었다. 전체 입점률은 57% 수준이다. 비교적 소규모인 '포레온스테이션9' 상가(전체 109호실) 입점률도 유사한 수준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라고 밝힌 한 50대 주민은 "단지 상가 내에 일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나 프랜차이즈 빵집 외에는 마땅히 갈 만한 카페나 식당이 없어 자주 왕복 10차선이 넘는 대로를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주민은 "아이들을 보낼 학원이나 저렴한 식당이 부족해 아쉽다"며 "이 정도 대단지에 제대로 된 생활 상권이 없는 건 문제"라고 답했다. 애초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는 연면적 6만1814㎡(약1만8699평) 규모에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압도적인 고정 수요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직결된 위치 등을 앞세워 '백화점급 상업시설'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먼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은 임대료와 상가 지분 쪼개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포레온스테이션5' 1층 기준 전용면적 19㎡(약 6평) 규모의 임대 조건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대로 평당 50만원대다. 상가 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입주 초기엔 임대인들이 평당 60만~70만원대까지 월세를 책정했으나 공실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최근에는 평당 50만원대 이하까지 떨어지는 추세"라며 "다만 월세가 그 밑으로 내려가면 임대인들의 대출 이자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 더 내려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점포 대부분이 소형 평형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다. 재건축 사업 초기 '상가 쪼개기'가 난무했고 그 결과 전용 6평 남짓한 점포가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카페, 음식점, 학원 등 일정 공간이 필요한 업종들은 입점을 포기하거나 대형 복합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재건축 사업 시 분담금을 더 내더라도 아파트 분양을 택하는 상가 조합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대치동 남서울종합시장 재건축 사례에선 초기에는 상가 수익을 기대하며 아파트 분양을 신청하지 않았던 조합원들이 뒤늦게 신청 문의를 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아파트의 가치가 크게 오르는 반면 상가는 공실 우려가 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상가보다 아파트의 자산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 속에 상가 투자 매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토지공법학회·중토위13일 학술대회 열기로 한국토지공법학회(회장 석종현)가 토지 보상과 그 기준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11일 학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9층 렉처홀에서 제139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와 법무법인 율촌, 사단법인 한국법제발전연구소 후원으로 진행된다. 정식 주제는 ‘손실 보상 제도와 보상 기준 확립 방향’이다. 이 행사에서 학회는 한국의 토지 수용·보상 제도의 발전 방향과 현안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토위 실무 담당관, 토지 수용 보상 분야 학자와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발제·토론자로 참여해 수용 보상 업무 현장 목소리와 법·제도적 쟁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는 석종현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강호인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환영사, 오성익 중토위 사무국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사회는 김상겸 동국대 교수가 맡는다. 학술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 세션에서는 ‘공용 수용 제도와 중토위 역할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성중탁 경북대 교수가 ‘현행 공용 수용 제도의 주요 쟁점과 개선 방향’을, 민기숙 중토위 과장이 ‘중토위 역할 확대와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강현호 성균관대 교수와 박인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승종 국토연구원 박사, 김동건 배제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제2 세션에서는 ‘보상 기준의 해석과 적용, 확립에 관한 최근 실무상 쟁점들’을 다룬다. 김홍선 중토위 사무관이 ‘사례를 통해서 본 잔여지 수용 기준과 주요 쟁점들’을, 이은노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무허가 건축물과 양성화 건축물의 용지 보상 기준 확립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최용전 대진대 교수와 이덕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신정규 충북대 교수, 황선훈 강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발표와 토론 후에는 청중 토론을 통해 참석자 간 자유로운 의견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토지 수용 제도는 한국의 경제 개발 과정에서 도로, 철도, 산업단지 등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공익 사업의 주체가 공공의 필요를 위해 토지의 소유권이나 사용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이 제도는 사회 기반 시설 조성과 경제 성장에 필수적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송전망 등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시설의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토지 수용과 ‘구분지상권’(타인 토지의 일정 범위 지상·지하 공간을 사용하는 권리) 설정이 중요한 법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구분지상권은 전기사업자가 타인의 토지에 송전철탑을 설치하거나 송전선을 부설할 때 해당 공간의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제도다. 오성익 중토위 사무국장은 “토지 수용과 구분지상권은 한국 경제 발전의 토대였을 뿐 아니라 미래 에너지 전환과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반드시 논의돼야 할 주요 주제”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러한 맥락에서 토지 수용과 보상, 구분지상권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법·제도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기 신도시 내년말 첫 입주당초 계획보다 4년 늦어져李캠프 “세부내용 확정안돼공약집에 넣지 않은것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며 4기 신도시 건설을 공언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러나 28일 공개된 공약집에는 ‘4기 신도시’가 없었다. 공급 의지는 여전히 밝히고 있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정과 더불어 3기 신도시 건설 지연 등 현실적 한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대선 초반부터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냈다. 지역이나 물량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정책공약집에는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 신도시의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보강, 3기 신도시의 자족 기능 강화만 명시돼 있을 뿐 4기 신도시는 빠졌다. 이 후보 측은 “4기 신도시는 추진할 것이지만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집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을 의식한 후퇴로 해석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주택·도시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2030년 첫 입주도 쉽지 않다는 점, 기존 3기 신도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신도시 지정·건설은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소요되는 시기를 고려할 때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보통 후보지로 선정된 공공택지가 본격 분양되기까지는 8년, 입주까지는 10년 이상 걸린다. 4기 신도시 공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진행 중인 3기 신도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토지 보상 절차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비 상승으로 진척이 쉽지 않다. 예정된 주택 공급이 늦어지면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내더라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본청약을 받은 고양창릉 A4 블록은 착공 지연을 이유로 입주 시기를 2028년 1월에서 5월로 늦췄다. 남양주 왕숙 A1·2블록과 B1·2블록도 입주 시기를 내년 12월에서 2028년 3월로 1년 이상 연기했다. 올해 준공할 예정이던 하남교산 A2블록의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착공한 3기 신도시 물량은 1만1000가구로 전체 17만4122가구의 6.3%에 그친다. 인허가 시기를 앞당기고 착공을 서두르지 않는 한 3기 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주택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3기 신도시 연도별 입주 물량 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첫 입주는 내년 12월 인천 계양에서 시작된다. 입주 규모는 1285가구에 그친다. 2027년에도 9614가구만 입주한다. 공공분양주택(뉴홈) 전체 물량의 55%인 4만8337가구는 2030년 이후 입주할 전망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당시 2026년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었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유례없는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구조 속에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질로 더 연기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사전청약을 받은 3기 신도시 지역들이 이제야 본청약을 받고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이제야 본격화했는데 4기 신도시 개발이 가능할지는 물음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 임기 중에 4기 신도시가 실제로 공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3기 신도시에 집중해 기존 주택 시장의 수급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4기 신도시를 위해 새로운 택지지구를 찾기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 등 주택 공급 효율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기 신도시 내년말 첫 입주당초 계획보다 4년 늦어져李캠프 "세부내용 확정안돼공약집에 넣지 않은것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며 4기 신도시 건설을 공언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러나 28일 공개된 공약집에는 '4기 신도시'가 없었다. 공급 의지는 여전히 밝히고 있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정과 더불어 3기 신도시 건설 지연 등 현실적 한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대선 초반부터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냈다. 지역이나 물량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정책공약집에는 1기 신도시 신속 재건축, 신도시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보강, 3기 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만 명시돼 있을 뿐 4기 신도시는 빠졌다. 이 후보 측은 "4기 신도시를 추진할 것이지만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집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을 의식한 후퇴로 풀이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주택·도시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2030년 첫 입주도 쉽지 않다는 점, 기존 3기 신도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신도시 지정·건설은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희망고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후보지로 선정된 공공택지가 본격 분양되기까지는 8년, 입주에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4기 신도시 공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진행 중인 3기 신도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토지 보상 절차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비 상승으로 진척이 쉽지 않다. 예정된 주택 공급이 미뤄지면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내더라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본청약을 받은 고양창릉 A4블록은 착공 지연을 이유로 입주 시기를 2028년 1월에서 5월로 늦췄다. 남양주 왕숙 A1·2블록과 B1·2블록도 입주를 내년 12월에서 2028년 3월로 1년 이상 연기했다. 올해 준공할 예정이던 하남교산 A2블록의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착공한 3기 신도시 물량은 1만1000가구로 전체 17만4122가구의 6.3%에 그친다. 인허가 시기를 앞당기고 착공을 서두르지 않는 한 3기 신도시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3기 신도시 연도별 입주 물량 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입주는 내년 12월 인천 계양에서 시작된다. 입주 규모는 1285가구에 불과하며 2027년에도 9614가구만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주택(뉴홈) 전체 물량의 55%인 4만8337가구는 2030년 이후 입주할 전망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당시 2026년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유례없는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구조 속에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질로 더 연기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사전청약을 진행한 3기 신도시 지역들이 이제야 본청약을 받고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이제 본격화했는데 4기 신도시 개발이 가능할지는 물음표"라고 지적했다. [서진우 기자 /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마포·성동·과천·분당은조정대상지역 지정 등규제 요건에 이미 충족서울시도 갭투자 막으려토허제 확대 가능성 엄포대출 조이는 DSR 3단계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고집값 추가 상승에 변수로 서울 집값 급등세가 강남권을 넘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권으로까지 번지자 정부가 ‘규제지역 확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비강남권 주요 지역인 마포·성동구와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분당은 규제지역 지정 요건을 이미 충족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첫 대책은 규제지역 추가 지정이다. 규제지역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말한다. 특정 지역 물가 상승률보다 집값 상승률이 크게 높은지가 중요한 지정 요건 중 하나다. 통계청의 올해 1분기(1~3월) 서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1%, 경기는 1.2% 각각 올랐다. 마포·성동·강동·과천·분당의 집값 상승률은 이보다 몇 배는 더 높다. 규제지역 추가 지정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도 전날 갭투자를 막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수요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투기와 시장 교란 행위를 엄금하는 것은 물론 추가 규제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작년 말 대비 3.91% 올랐다. 이는 송파구(6.88%)·강남구(6.15%)·서초구(5.64%)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번주에도 성동구 집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47%나 올랐다. 실제 성동구에서은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면적 84㎡(6층)는 지난달 23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성수동1가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전용 84㎡도 지난달 19일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전인 직전 거래(31억5000만원) 대비 3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강남3구·용산구 인접 지역인 마포구(3.4%)와 강동구(2.96%)도 올해 들어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 집값은 올해 들어 6.59%나 치솟았다. 성남 분당도 2.16%의 심상찮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측은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마포구는 아현·도화동 주요 단지, 용산구는 이촌·도원동, 종로구는 평창·홍파동 준신축, 광진구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강남권의 가격 상승 폭에는 못 미치지만 완연한 오름세가 서울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되는 것 역시 집값을 다소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총 58개다. 58개 예상 단지의 조합원 1인당 예상 부담금은 1억3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은 29개 단지로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이 1억474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부담금은 대전(3억2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부과액이 가장 많은 서울 단지는 1인당 부담금이 3억9000만원이었다. 1년 전 서울에서 31개 단지가 평균 1억6600만원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측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단지 수와 부담액이 줄었다. 이는 집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원을 넘으면 해당 금액의 10~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초과이익은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분에서 정상 주택가격 상승분과 개발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어서 1년 전보다 집값이 올라 초과이익이 줄어든 단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의 방침은 밝혔어도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에 대해선 폐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부담금이 예상대로 부과될 전망”이라며 “이게 하반기 부동산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전셋값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0.06% 오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8%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단지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마저 나타나는 등 서울 전반적으로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맹성규·손명수·김세용 거론 서울 집값이 지난해 여름 '불장'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집값 안정화를 위해 관련 부처 수장을 조속히 인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임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가려내는 일이다.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차관직부터 먼저 구성해 집값 안정 등 현안을 해결하고 이를 최종 수습할 국토부 장관을 선임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다만 대통령실이 장차관 국민추천제를 꺼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임명을 제청해야 할 국무총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국토부를 포함한 주요 부처 장관 인선이 7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정계와 업계가 주목하는 유력한 장관 후보 3인방은 국토부 2차관 출신인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역시 2차관을 역임한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규제로 집값 잡힐까 … 급등세에 다급해진 정부마포·성동·과천·분당은조정대상지역 지정 등규제 요건에 이미 충족서울시도 갭투자 막으려토허제 확대 가능성 엄포대출 조이는 DSR 3단계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고집값 추가 상승에 변수로 서울 집값 급등세가 강남권을 넘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권으로까지 번지자 정부가 '규제지역 확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비강남권 주요 지역인 마포·성동구와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분당은 규제지역 지정 요건을 이미 충족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첫 대책은 규제지역 추가 지정이다. 규제지역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말한다. 특정 지역 물가 상승률보다 집값 상승률이 크게 높은지가 중요한 지정 요건 중 하나다. 통계청의 올해 1분기(1~3월) 서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1%, 경기는 1.2% 각각 올랐다. 마포·성동·강동·과천·분당의 집값 상승률은 이보다 몇 배는 더 높다. 규제지역 추가 지정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도 전날 갭투자를 막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수요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투기와 시장 교란 행위를 엄금하는 것은 물론 추가 규제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작년 말 대비 3.91% 올랐다. 이는 송파구(6.88%)·강남구(6.15%)·서초구(5.64%)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번주에도 성동구 집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47%나 올랐다. 실제 성동구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면적 84㎡(6층)는 지난달 23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성수동1가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전용 84㎡도 지난달 19일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전인 직전 거래(31억5000만원) 대비 3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강남3구·용산구 인접 지역인 마포구(3.4%)와 강동구(2.96%)도 올해 들어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 집값은 올해 들어 6.59%나 치솟았다. 성남 분당도 2.16%의 심상찮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측은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마포구는 아현·도화동 주요 단지, 용산구는 이촌·도원동, 종로구는 평창·홍파동 준신축, 광진구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강남권의 가격 상승 폭에는 못 미치지만 완연한 오름세가 서울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되는 것 역시 집값을 다소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총 58개다. 58개 예상 단지의 조합원 1인당 예상 부담금은 1억3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은 29개 단지로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이 1억474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부담금은 대전(3억2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부과액이 가장 많은 서울 단지는 1인당 부담금이 3억9000만원이었다. 1년 전 서울에서 31개 단지가 평균 1억6600만원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측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단지 수와 부담액이 줄었다. 이는 집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원을 넘으면 해당 금액의 10~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초과이익은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분에서 정상 주택가격 상승분과 개발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어서 1년 전보다 집값이 올라 초과이익이 줄어든 단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의 방침은 밝혔어도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에 대해선 폐지 의사를 내비치지 않은 만큼 부담금이 예상대로 부과될 전망"이라며 "이게 하반기 부동산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전셋값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0.06% 오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8%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단지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마저 나타나는 등 서울 전반적으로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수 기자 /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주간상승폭 0.26%로 확대작년 8월 말 이후 최대"정책수단 총동원해 점검"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투기나 시장 교란 행위,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망라해 검토하기로 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지난해 8월 마지막주(0.2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서울 선호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집값 급등이 강북권과 경기권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송파구 집값 상승률은 0.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남구(0.51%) 서초구(0.45%) 용산구(0.43%)도 서울 평균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선호 지역의 집값 역시 강동구(0.5%) 성동구(0.47%) 마포구(0.45%)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경기 과천(0.35%)과 성남 분당(0.39%) 집값 상승률도 0.3% 선을 넘어섰다. 약세였던 서울 강북권에서도 노원구(0.07%) 도봉구(0.02%) 강북구(0.06%)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위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보합(0%)이었던 경기도 집값은 이번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내림세를 보였던 인천 집값도 이번주 보합(0%)으로 전환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한 부동산 시장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추이를 점검했다. 이어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국제 콘퍼런스 셈텍 2025전세계 300명 친환경 기술 논의한국 2050년 53% 감축 목표전문가 "현재 기준으론 어려워"대체연료·원료 활용폭 넓히고친환경 시멘트 기준 재정립을 시멘트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 시멘트 콘퍼런스에서 한국 시멘트업계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산업표준(KS) 기준 제·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를 정착시키려면 KS 기준 개정과 함께 업계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시멘트 산업 전문기관 셈넷(Cemnet)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셈텍(Cemtech) 2025'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셈텍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멘트 산업의 탈탄소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시멘트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25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메인 행사인 토론회에서는 토머스 암스트롱 셈넷 회장, 장 미셸 레이 삼표그룹 전무,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료·연료 전환과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김진만 공주대 그린스마트건축공학과 교수는 "한국의 KS 기준이 친환경 시멘트 기술개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멘트 원료로 다양한 산업 부산물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KS, 시방서, 건설공사 표준 기준 등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시멘트 원료인 클링커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한국은 이와 관련한 산업표준이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링커는 석회석을 점토, 실리카, 철 원료 등과 함께 1450~2000도 고온으로 구워(소성)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시멘트 원료에서 클링커 비중을 낮추고, 굽지 않는 석회석으로 대체하는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클링커 비중이 낮은 시멘트로 콘크리트 작업을 하면 타설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품질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호디노트 전 회장은 "한국 시멘트업체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맞추려면 CCS 기술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암스토롱 회장은 "한국 시멘트 산업에서 친환경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12일 충북 단양의 한일시멘트 공장을 방문해 친환경 설비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순환자원 완전 연소를 위한 '파이로로터' 설비도 갖췄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장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윤식 기자] 관련기사
복합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금호건설이 서울 연신내 44층 초고층 랜드마크에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ARTERA)'를 선보인다. 12일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약 2244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금호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보건설이 함께한다.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서울에 처음 적용되는 프로젝트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도심 내 저이용·노후 용지를 활용해 주거,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은평구 불광동 319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4층, 2개 동, 전용면적 26~105㎡, 총 392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의 '스카이브리지'가 설치된다. 연신내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6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E노선(예정)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서울 서북권의 중심지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상권 활성화와 정주 여건 향상 등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1가 34-88
[창고용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5,971,797,000
최저가: 4,180,257,000
낙찰가: 4,181,000,000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00, 제307동 제10층 제1005호 (목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18명
감정가: 2,240,000,000
최저가: 2,240,000,000
낙찰가: 2,705,100,000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370-3
[근린주택]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5,526,737,400
최저가: 1,895,671,000
낙찰가: 2,700,000,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4, 19층에이1904호 (방배동,방배디오슈페리움1)
[아파트]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260,000,000
최저가: 1,808,000,000
낙찰가: 1,834,000,000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좌리 42
[농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242,682,000
최저가: 1,435,316,000
낙찰가: 1,435,316,000
경기도 양주시 남면 경신리 146-4
[농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078,250,000
최저가: 1,078,250,000
낙찰가: 1,200,000,000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중앙로 134, 제1층 제1가006호 (구로동, 신구로자이 나인스에비뉴)
[근린상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330,600,000
최저가: 1,193,267,000
낙찰가: 1,200,000,000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654
[근린주택] 입찰인원 : 15명
감정가: 1,143,388,100
최저가: 800,371,000
낙찰가: 1,068,200,000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1024-4
[대지]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2,017,342,000
최저가: 691,948,000
낙찰가: 1,040,000,0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대농로 17, 104동 28층 2804호 (복대동,신영지웰시티1차)
[아파트] 입찰인원 : 13명
감정가: 1,180,000,000
최저가: 826,000,000
낙찰가: 1,037,500,000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남로 26, 909동 12층1201호 (상대동,도안신도시9블록트리풀시티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8명
감정가: 1,010,000,000
최저가: 707,000,000
낙찰가: 949,999,000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599
[농지]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5,900,292,000
최저가: 694,163,400
낙찰가: 916,560,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89-13, 1층103호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11명
감정가: 980,000,000
최저가: 627,200,000
낙찰가: 837,000,000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로145번길 15, 7306동 22층2201호 (다산동,다산펜테리움리버테라스1)
[아파트] 입찰인원 : 12명
감정가: 763,000,000
최저가: 763,000,000
낙찰가: 819,537,000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2270
[다가구(원룸등)]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207,337,700
최저가: 772,696,000
낙찰가: 813,579,100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1307
[근린주택] 입찰인원 : 7명
감정가: 1,354,923,200
최저가: 663,912,000
낙찰가: 781,999,999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15길 25, 3층302호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18명
감정가: 840,000,000
최저가: 537,600,000
낙찰가: 772,899,900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1126-3
[대지]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012,900,000
최저가: 496,321,000
낙찰가: 741,000,000
세종특별자치시 가온로 9, 1008동 6층601호 (다정동,가온마을10단지)
[아파트] 입찰인원 : 20명
감정가: 746,000,000
최저가: 522,200,000
낙찰가: 738,110,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147길 24-3, 2층202호 (청담동,청담주현빌1차)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728,000,000
최저가: 728,000,000
낙찰가: 728,999,000